알게모르게 늘어난 것들을 정리해 보려 한다. 팔고 산 것, 환율차익을 통해 번 돈으로 산 것, 그냥 산 것 들이다.
konnekt 24D 덕분에 믹서와 지저분한 케이블들, 싸구려 오디오카드가 바뀌었고 이런 깔끔한 퀄리티의 음질을 처음으로 겪게 됐다.
하츠네 미쿠 내 노래를 불러 줄 아이로..... 좀 빨리 거듭 났으면 좋곘는데.. 여튼 서두르지 말자.
TD-12 그리고 피에조 센서들이 추가되어 레벨 업 한 탐 컨트롤러들. 창문과 벽에 악보와 사진을 걸 수 있는 빨래줄을 신설했다. 빨래줄은, 낡은 방을 빈티지하게 만들어 주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저기는 베란다지만..
트랙볼이 붙어있는 10key 10key만 있어도 미디 녹음과 동영상 재생에는 문제가 없는데다가, 트랙볼이 붙어있으니 만능. 컨트롤러가 붙어있는 synth를 안 사도 되게 해 준 고마운 물건이다. 한국에는 없어서.. 일본의 웹사이트에서 구매한다고 돈이 좀 들었다는 것이 걸림돌.
휴.. 대강 정리도 되었고. 조금씩 꿈에도 가까워지고 있고. 어디가 100% 인지 몰라서, 내가 지금 하는게 몇 % 씩 올라가는 것인지 감은 안오지만. 확실히 가까워지고 있어..
회사에 갔더니 택배가 도착해 있었다 당연히 내용물이 무언지는 받기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두근두근하는 심경은 별로 숨겨지지 않았다. 아무 조건도 없이 즐거워지는 발걸음을 느끼면서 사무실로 가지고 올라갔다. 그것이 3일 전의 일이다. 당췌 시간이 나질 않아서 오늘에야 설치를 한거지. 지금 시간이 밤이니 당연히 시연은 해 볼 수가 없다. 주변이고 뭐고 무시하고 헤드폰을 머리에 얹고 싶었지만. 10년 묵은 변비도 다시 되돌려 넣을 수 있을만한 거대한 인내력으로, 조금 밟아만 보았다.
' 으.. 밟아보고싶어..'
살짝 발만 얹어본 느낌이라면? 난 대체 왼발오른발 타이밍이 왜이렇게 안맞는가? 혼자 앉아서 이미징할 때와는 많은 차이가 느껴졌다.
나도 잘하고 싶다. 그렇지만, 저게 맞는 배치인지 내일 웹이미지들을 뒤져봐야 할 정도로 조언자가 없는게 현실...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일단 파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