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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of the day #3
2007/08/26 22:24 | The World reflecting

짤막한 여행의 기록 - [day_3]


어제는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었다.
이유가 무엇인지야 불보듯 뻔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말 많은 잠을 잤다.

일어난 시각이 9:00AM.
제대로 몸이 일으켜지지 않아서 9시반경에 호텔에서 발을 뗐다.
아침은 돼지고기덮밥에 날달걀. 320 + 50엔.
마츠야.. 벌써 몇 번째 먹지만, 인스턴트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인스턴트을 먹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전국의 모든 지점이 다 같은 맛. 같은 냄새.
김x천x의 1000원 김밥에 필적하는 음식인지도 모른다.

1만개 먹으면
냄새도 맡기 싫어지는거지.

오늘은 약간의 휴식을 취하는 하루로 만들기 위해서
남바에 있는 그라운드 카게츠에 공연을 알아보았다.
공연을 보면서 시원한 하루를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지만..
그놈의 오봉이 뭔지
NGK에는 다음주까지 표가 없었고,
내가 있는 우메다 지역의 우메다카게츠에도,
좌석은 이미 없으며, 스탠딩이라면 오후공연을 보실 수 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이거라도 놓치면 만담은 다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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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싸게 표를 구매한 후,
이미 시간도 많이 흘렀으므로 근처의 악기상에 가봐야겠다는 심산으로
오락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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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 있었던 건 히오리와 아이코
아이코씨는 동경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오봉기간이라 오오사카에 내려와있다고 했다.
히오리는 노래방알바이니, 점심때는 이 곳에 있을만 하지.
히오리의 여친은 이 게임센터의 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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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잠을 좀 잤더니 기록이 나온다.
플레이 안해본 곡들을 랜덤으로 플레이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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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와 악기상에 들렀다가
들른 하겐다즈.
한국에는 없는 신기한 메뉴가 있었다.
망고의... 무엇이었는데..
아이코는 쿄토에 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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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지만 오락실의 통신장.
오락실의 리듬게임 코너에 마련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물론 친한 사람들은 서로 전화번호도 알고 있지만.
이런식으로도 이야기를 나누는 모양이었다.
왼쪽위에 나의 글도 살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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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은 라면이다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먹는 라면.
사실 일본에서는 라면이 비싸기 때문에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이베리코라면. 730엔.
아주 맛있었다.
그런데 고기는 삼겹살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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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오니 나타난 멤버들
렌과 아야노, 그 친구.
.. 코스프레? 라고 생각했지만
아야노가 고스로리패션이라고 설명 해 주었다.
고스.. 가 gothic 의 goth 일까
아니면 ghost 의 ghos 일까
궁금했지만 아직도 찾아보지 않았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일본에는 개그가 살아있음을 실감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일본에 살았던 친구를 통해 들은 이야기이지만
만담에도 패턴이 있어서, 많이 보면 질릴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난 처음인걸? - 다행이지 - 물론 비디오나 동영상으로는 많이 봤다.

우메다카게츠에는 신인들이 주로 나온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는 네타가 많이 등장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웃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공연들이 좀 활발했으면 좋겠는데'
'사실 뭐, 이미 활발한데 내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 난 TV가 없으니..'

공연이 끝나고 멤버들과 저녁을 먹으러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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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과 아나고
아나고가 회사를 마치고 와있었다.
왠 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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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다가 등장한 오오사카 부부
리겜은 시작한 지 얼마 안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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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 오는것을 기다려 프리크라를 찍자고 했다.
오른쪽 아래는 아야노와 렌이 찍어서 준 것.
프리크라 기계의 이름은 히메구미2


즐겁게 떠들고 놀고
이 날은 정말 좋은 휴식이 되었다.
밤늦게까지 놀고.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고, 모두와 헤어진 후에는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겜방으로 가서 일찍 잠을 청했다.

생각해보면, 그냥 호텔에서 한 번 더 쉴걸 그랬나보다.
내일은 오오사카성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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